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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시사 한눈에 보기

[2020년 12월 4주] 긁어온 이슈 모음

by 코코스시 2021.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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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31 (목)

 

[2021 산업별 전망]항공업계, 길어지는 코로나 여파 속 구조재편 수순

 

코로나19 재유행에 내년에도 여객 수요 회복 요원

대형항공사는 백신 수송에 따른 '화물 특수' 예상

대한-아시아나 통합으로 업계 구조재편 속도낼 듯

 

 

전 세계 항공시장 침체…여객 수요 회복 쉽지 않을 듯

국제항공운항협회(IATA)는 지난달 수정 발표한 전 세계 항공운송산업 실적 전망을 통해 올해는 전 세계 항공산업이 1185억달러의 순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에는 387억달러의 순손실 규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 세계 항공시장은 항공 수요와 공급의 급감, 국가 간 출입국 제한 및 격리 조치 확대 등으로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 봉착해 있다.

사태가 장기화되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IATA를 비롯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공항협회(ACI) 등 항공 관련 국제기구들은 단기간 내 항공 수요 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공통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염병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팬데믹이 끝난 이후에도 항공 수요 회복이 느려질 가능성도 있다.

대형항공사 효자된 '화물', 백신 수송에 탄력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여객 수요 확대의 핵심으로 꼽히는 가운데 유통 상황, 안정성 등을 감안하면 단기간 빠른 수요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의 생산·보급에 따른 '화물 효과'는 즉각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는 이미 화물 특수를 통해 올 2·3분기 영업흑자를 내는 등 나름대로 선방해왔다.

반도체, 자동차 부품 등 전통적 항공 화물이 받쳐주는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이 반복되며 긴급 방역물자 등 화물 수요가 견조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내년 들어 코로나19 백신이 생산·보급되면 화물 운임이 급등해 '화물 효과'는 더 두드러질 전망이다.

IATA는 전 세계에 백신 수송을 위해 8000대 이상의 보잉747 화물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백신 수송 전담조직(TF)를 꾸렸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완제품을 처음으로 해외 수송했다.

 

 

대한-아시아나 통합 계기로 항공시장 '지각변동'

전반적으로 업황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업계의 구조 재편이 본격화하며 장기적으로는 공급과잉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현재 항공업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딜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4월 매각이 결정되고 같은 해 11월 현대산업개발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코로나19에 항공업계가 타격을 받으며 올해 9월 결국 매각이 결렬되고 아시아나는 채권단 하에 놓였다.

이에 정부 주도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추진됐고, 지난달 16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을 공식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양사 통합과 더불어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3개 LCC의 통합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30여년간 이어진 복수 민항사 체제가 무너지고, 진에어를 주축으로 거대 LCC가 출범할 전망이다.

1 / 1 (금)

 

성윤모 산업부 장관, “2021년 수출과 경제 재도약 하는 해 만들겠다”

 

성 장관은 1일 새해 첫 현장 방문으로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을 찾았다.

그는 동남아로 향하는 수출 화물을 통관·선적 과정을 참관하며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 수출 반등을 통한 경제 회복 불씨를 되살릴 수 있었던 것은 현장에서 노력해준 여러분 덕분”이라고 현장 근로자를 격려했다.

성 장관은 지난해 수출 실적에 대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제조 강국의 저력을 보였다”라며 “하반기부터 시작된 수출 회복 흐름은 국제통화기금(IMF), 금융 위기를 통해 쌓아온 위기에 대한 내성과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생산을 지속해온 현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 등 IT품목이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바이오헬스·친환경차 등 신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등 품목의 다변화와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해온 성과였다”고 덧붙였다.

성 장관은 “올해는 세계 경제와 교역 경기가 점차 회복된다면, 우리 수출도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코로나19 극복 여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에도 우리 수출이 회복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또 “하반기부터 시작된 수출회복세를 이어나가 올해 전체 수출을 플러스로 전환하고 우리수출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무역기반 확충 중점 추진 △수출기업 발굴 체계 구축과 맞춤형 지원 연계 △환율 리스크 완화와 수출입 물류의 애로해소 대응체계 강화 △위기 대응 시책의 제도적 근거 마련 등 정책 추진방향 등이다.

성 장관은 “서비스·디지털 등 무역 방식 다양화, 감염병 확산 등 비상 상황에서 수출입 관리, 물류 애로 등 위기 대응 시책에 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라며 “수출이 다시 한번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현장에서도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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